[언론보도] PDP TV 소비전력 반으로, 황기웅 서울대 교수 개발(매일경제 2010.6.3)

2010-06-03l Hit 12965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소비전력을 반으로 줄이는 대신 밝기는 30% 정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황기웅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사진)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정보 디스플레이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초청 강연에서 현재 상용화된 PDP 효율을 크게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음극 물질을 채용해 높은 압력의 제논 가스를 쓰더라도 방전 전압이 낮아질 수 있어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

PDP는 제논 가스로 제논 플라스마를 만들고 진공 자외선을 형성하며 진공 자외선이 가시광을 내는 구조다. 가시광을 만드는 효율을 높이려면 제논 가스 압력을 높여야 하는데 이때 전압이 함께 올라가는 것이 단점이다. 황 교수는 음극절연 물질(SrO)을 사용해 전압을 낮췄다고 밝혔다.

PDP는 우수한 화질이 장점이지만 소비전력이 높은 것이 단점이었고 이에 따라 밝기가 LCD에 비해 낮은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기술이 양산에 적용되면 더 밝으면서도, 소비 전력이 현재에 비해 반으로 줄어드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평판 TV 시장에서 PDP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교수는 "밝기는 LCD 수준이 되고 소비전력은 기존 LCD에 비해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이 경우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고 제품 가격도 10~15% 정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