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빅데이터 수강 몰리는 서울대생…결국 정원 두배로 (매일경제, 2015. 8. 18)
빅데이터를 배우려는 서울대생이 몰려, 서울대가 정원을 두 배로 늘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학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2기 빅 캠프’(BIG CAMP)의 정원을 80명으로 늘리고 참가학생의 수준에 어울리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제2기 빅 캠프는 오는 8월 19일(수)부터 8월 21일(금)까지 3일 동안 캠퍼스내 제1공학관·제2공학관에서 진행된다.
빅데이터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점이 이번 빅캠프 수강정원을 두 배로 늘린 배경이다. 빅데이터연구원 관계자는 “제1기 빅캠프 당시 서울대생의 지원율이 4대1이 넘는 참가경쟁률로 인해 제2기는 정원을 두 배로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제1기 빅캠프에서 42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총183명의 서울대생이 몰렸다. 이들 중 인문사회계열 단과대학에서 온 학생들도 35.5%(65명)에 달했다.
이번 빅캠프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준에 어울리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Becoming a Data Scientist’ 와 ‘Becoming a Data Analyst’ 두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Becoming a Data Scientist’과정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숙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으로 고안한 반면,‘Becoming a Data Analyst’ 과정은 비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한 응용위주의 실습에 주안점을 둔다.
제2기 BIG CAMP에 참가하는 김정욱 (전기 · 정보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씨는 “제1기 수업을 들은 주변 학생들로부터 BIG CAMP가 빅데이터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 하게됐다”며 “GIS 분석 등 평소 공대 수업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빅데이터 시대에는 학문의 벽을 넘는 초학제적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BIG CAMP가 학내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가진 지식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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