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무 교수, 그리운 이들 부활시킨 '생성형 AI'…여러 우려 속 해결과제는?(연합뉴스TV,2023.07.07)
[이슈+] 그리운 이들 부활시킨 '생성형 AI'…여러 우려 속 해결과제는?
2007년 순직한 공군 조종사가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바로 '생성형 AI' 기술 덕분인데요. AI 기술을 통해 재회한 아들과 어머니. 두 사람의 만남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AI 기술, 이렇게 그리운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초상권과 저작권 등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I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죠, IEEE TPAMI (아이트리플이 티 페미)의 편집장이신 이경무 서울대 석좌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얼마 전 국방부가 사망한 고 박인철 소령의 모습을 AI로 복원한 후 어머니와 만나는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시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선, 이것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사실 이번뿐 아니라 이렇게 기술을 활용해 작고한 아티스트 등을 AI로 부활시킨 사례가 꽤 있었죠. 지금 보시는 장면도 놀랍게도 AI 기술이 적용된 복원 모습인데요. 팬들이나 가족으로서는 만감이 교차할 것 같아요.
<질문 2-1> 고 김광석 씨의 경우, AI로 친필 서체까지 구현한 새 앨범이 나오기도 했거든요. 또 1996년 사망한 고 김광석씨가 2002년에 나온 노래 '보고싶다'를 부르는 일도 있었고요. '생성형 AI'기술, 정확하게 어떤 기술입니까?
<질문 3> 1980년에 사망한 존 레넌의 목소리가 담긴 비틀스 신곡이 나온다고 합니다. 폴매카트니는 존 레넌의 목소리 추출에 AI가 사용됐다고 했는데요. 목소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추출에도 이렇게 AI 기술이 사용되나요?
<질문 4> 이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이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또 어떤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까?
<질문 5> 요즘엔 챗 GPT가 화제이죠. 못하는게 없더라고요. 챗 GPT는 텍스트, 언어에 특화된 AI 아닙니까? 이렇게 동영상 등 시각적인 AI랑은 조금 다를 것 같은데, 두 기술 사이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질문 6> 나의 사진, 내 얼굴을 기반으로 또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는 어플도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건가요?
<질문 7> 이제 이렇게 고인의 목소리를 추출하고 똑같이 만들어서 말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만들고요. 생전의 모습도 구현해냅니다. 반갑고 신기하지만, 두려운 생각도 들거든요. 혹시 우려되는 점들은 없을까요?
<질문 8> 이렇게 내 얼굴을 기반으로 만든 또 다른 사진, 여기에 과연 내 초상권을 주장할 수 있을지, 이걸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기술발전에 비해 관련한 윤리 등에 대한 인식과 논의는 아직 미진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규제나 제도적 정비 얘기가 나오지만, AI 알고리즘의 발달로 불과 십년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는데요. 10년 또는 20년 후의 세상, 교수님께서는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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