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년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기술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을 제공해 왔습니다. AI 기술을 포함한 21세기 첨단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우리는 기존의 학문적·지리적 경계를 넘어 융합과 혁신, 창의와 협력이 요구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본 학부는 "미래사회의 핵심 동력이 될 전기·정보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선도하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라는 담대한 미션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기·정보공학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미래를 여는 지식 공동체, 세계를 이끄는 전기·정보 분야 혁신의 엔진"이라는 비전을 선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 교육, 사회공헌의 세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인 핵심 가치와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ECE 전통 연구와 AI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견인할 국가 원천기술 창출의 요람이 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사회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을 창출하는 연구 중심 학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반도체와 회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신·신호처리·전파공학, 로봇·자동화·제어 시스템, 디스플레이·레이저·전자물리·광공학, 전력·전기에너지 시스템, 임베디드 시스템, 바이오 응용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협력하며 선도적 지식을 창출해 왔습니다. AI 대전환의 시대에 이러한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본 학부는 ECE의 전통적 강점과 AI를 결합한 프론티어 연구를 선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원천기술의 요람이 되겠습니다. 또한 발굴된 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장려하여 AI 시대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학제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문적 창의성과 기술적 파급력을 겸비한 연구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학술단체 석학회원(Fellow) 선임 및 주요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장(Editor-in-Chief) 활동을 적극 장려하여 학부 교원의 학술 리더십을 고양하겠습니다. 또한, 연구 환경 개선과 공간 확충을 통해 학부 구성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문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단순히 기술적 역량을 지닌 공학자를 넘어, 문제 발굴 능력, 비판적 사고, 윤리의식, 글로벌 소통 능력, 리더십을 갖춘 전인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복수학위 과정, 글로벌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AI 기초 및 심화 전공 필수 과목을 신설하여, 각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약할 학생들이 AI 활용 역량과 연구 윤리를 겸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기업들과 긴밀한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첨단 기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업에 대한 동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지난 30년간 한국 공학 교육과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본 학부는 글로벌 인재를 넘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한국 공학 교육과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대한민국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는 지난 30년간 국내 산업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 본 학부의 연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제조, 양자 등 혁신 선도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12대 국가 전략 기술의 대부분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 발전을 위한 산업기술의 엔진이자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제조업에 편중된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4차-5차 산업으로 혁신할 신기술을 발굴하고, AI 사회를 위한 새로운 국가 교육 모델을 제시하여 대한민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미래 최첨단 기술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국내 대기업 중심 산학협력에 더해,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미국 빅테크를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세계 리더 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나아가 외국 대학 및 대학원 간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여, 우호국의 리더를 적극 양성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또한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