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황기웅 교수, 2012년도 '훌륭한 공대 교수상' 연구상 수상 (2012. 11. 28)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우일)은 11월 28일 12시,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훌륭한공대교수상’ 시상식을 가졌다.
‘훌 륭한공대교수상’은 공과대학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진작하고 산업기술의 선진화를 기하기 위하여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하여 1994년까지 3회에 걸쳐 시상하였고, 1995년에 공대 15회 동문들의 추가 기금 출연으로 교육상을 신설하면서 상의 명칭을 “훌륭한공대교수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였으며, 2003년부터 시상 부문을 교육상과 연구상으로 변경하여 시상하고 있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에 헌신한 공대 교수에게, 연구상은 연구논문 및 저술 업적이 탁월하거나 기술개발 또는 특허 등을 통하여 산업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공대 교수에게 수여하고 있다.
교 육상을 수상한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는 1993년부터 건축학과 재임하면서 건축설계, 건축이론 및 건축의장 분야를 강의하고 있다. 특히 2002년 5년제 건축학전공을 시행하기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의 기틀을 독자적으로 마련하여 건축학전공의 신교육의 바탕을 마련했으며, 높은 건축 철학과 연륜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건축학전공 교육헌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19년간 건축학전공 교육의 핵심인 졸업설계를 지속적으로 총괄하여 건축설계교육의 버팀목이 되어 왔다. 그리고 건축의 문화적 의미와 현대적 과제에 대한 학제적 과목이자 건축가가 갖추어야 할 기초개념을 총망라한 ‘건축의장학’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우리나라 대학에서 유일한 ‘건축이론세미나’ 과목을 통해 학부생의 통합적인 건축 사고를 확립해 주었다. 대외적으로 ‘한국건축학교육협의회’를 창설하였고, ‘친환경건축설계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그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건축기본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국민이 갖추어야 할 “기초건축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에 인식시키고 기초건축교육 체계와 내용 및 실행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그 총체적인 기틀을 마련하여 건축교육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 구상을 수상한 전기정보공학부 황기웅 교수는 저온 플라즈마 공학을 30 년 전에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이에 관한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키우고, 활발한 산학 협동 연구를 통해 국내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플라즈마 에치나 증착에 관한 연구를 통해 80년 대 당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막 시작하던 시기에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던 플라즈마 이론을 소개해, 삼성, LG 및 현대전자는 물론 관련 중소 장비 업체의 엔지니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PDP에 관한 연구는 고효율 달성에 연구의 초점을 모아, 기존의 효율을 2배 이상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서 SID, IDW와 같은 디스플레이 관련 주요 국제 학술 대회에서 다수의 초청 강연을 하여 학계와 업계의 큰 관심을 끌어 왔다. PDP에 관한 선도적인 연구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2006년에 미국 정보 디스플레이 학회의 Fellow로 선임된 바 있고, 삼성 SDI가 서울대에 설립한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맡아 4년간 기술지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