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건우)의 전기정보공학부 심규석 교수(51세)가 컴퓨터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최고권위를 가진 국제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최근에 선정되었다. 서울대에서는 최초로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ACM 석학회원에 선임된 심규석 교수는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잘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질의처리 및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공헌으로 국제 컴퓨터 학계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ACM 회원의 최고 등급인 석학회원은 컴퓨팅과 정보기술 분야에서의 뛰어난 업적이나 기여를 한 회원들 중에서 1% 미만의 석학급 회원들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호칭으로 매년 새로운 석학회원을 선정하여 발표를 하고 그 다음 해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석학회원 자격 증서를 주며 축하를 해준다. ACM은 1947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 그리고 세계 최대 컴퓨터 분야의 학술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 학회이다. 전 세계 약 100,00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미국의 뉴욕 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구글 스칼라에 의하면 심규석 교수가 그 동안 저술한 논문들의 총 피인용 횟수는 10,000건이 넘고 가장 피인용 횟수가 높은 두 논문은 각각 2,200건과 1,400건이 넘는 피인용 횟수를 현재 가지고 있다. 또한 심규석 교수의 여러 우수한 연구 업적들이 데이터마이닝이나 데이터베이스분야의 미국 주요 대학교재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VLDB 저널과 IEEE TKDE 저널에서 편집인(Editor)으로 활동하였고 SIGMOD, VLDB, SIGKDD, ICDE, ICDM 그리고 WWW를 포함한 여러 국제 컨퍼런스에서 심사위원이나 분과위원장을 하였다. 특히 WWW 2014 컨퍼런스와 ICDE 2015 컨퍼런스에서는 연구논문 트랙(Research Track)의 프로그램 위원장(Program Chair) 역할을 맡고 있다.       

심규석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학사를 하고 미국 칼리지 파크(College Park)에 있는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에는 휴렛-패커드 연구소(Palo Alto)에서 하계 인턴으로 일했으며, 연방준비 위원회(Washington D.C.), IBM 알마든 연구소(San Jose) 그리고 벨 연구소(Murray Hill)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Redmond)에서는 방문과학자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9년부터 3년간 KAIST 전산학과에서 조교수를 하였으며 2002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근무하고 있다. 심규석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마이닝과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의 논문들은 ACM, VLDB 그리고 IEEE에서 주관하는 많은 컨퍼런스와 저널에 발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