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문승일 교수, 기초전력연구원장 취임 (전기신문, 2015. 3. 20)
[문승일 교수]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가 제10대 기초전력연구원장에 취임했다.
문 원장은 2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겸한 비전선포식을 갖고, 전력분야 기초연구와 인력양성이라는 기초연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연이 수행하던 연구개발비가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 이관된 것과 관련 R&D 관리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문 원장은 현장에서 기초연의 나아갈 길을 찾겠다며 이를 위해 한전이 나주지역에 조성하는 ‘에너지밸리’와 2030년 탄소제로섬을 목표로 에너지 신산업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에 각각 분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밸리 분원장은 문채주 목표대학교 교수가, 제주 분원장은 박경린 제주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또 전력산업이 통일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3의 국가에서 북한과 전력산업에 대한 교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원장은 한반도가 실질적으로 분단된 것은 1948년 5월 14일 북한이 단전을 실시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전기가 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를 해야한다며 기초연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원장은 이 같은 비전을 담은 기초연의 새로운 CI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박규호 한전 부사장을 비롯해 정부 및 지자체, 에너지공기업, 학계,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