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범희 교수, "국내 로봇청소기 '지능'이 해외 제품보다 월등"(연합뉴스,2015.11.23)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범희 교수 연구팀 측정
2005년 출원 원천 특허 기반…다른 스마트 제품에도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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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원 원천 특허 기반…다른 스마트 제품에도 적용 예정
국내 연구진이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는 로봇 청소기의 지능 지수를 비교 측정한 결과 해외 제품보다 국내 제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이 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이범희 교수 연구팀이 특허를 기반으로 로봇 청소기의 지능 지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능 지수 측정 기반이 된 특허는 이 교수가 2005년 출원한 '로봇에 지능 지수를 부여하는 방법'(Method of Providing the Degree of Intelligence for Robot)이다.
로봇의 지능 지수 측정 방법(좌) 및 측정 결과(우) << 서울대 공과대학 제공 >>
연구팀은 마치 사람의 IQ를 측정하듯 청소기능, 인지기능, 자율주행기능, 반복 학습 기능, 충돌 회피 기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청소기의 지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국내 A사의 청소기는 어린이 수준인 73점, B사 청소기는 원숭이 수준인 57점으로 측정됐다. 그에 비해 해외 C사와 D사 로봇 청소기는 각각 33점과 43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로봇 청소기는 지능 지수와 비례해 청소 면적과 청소에 걸리는 시간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비교가 어려웠던 지능형 제품의 비교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출시될 다른 지능형 제품에도 지능 지수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의 지능 지수를 측정하고 있는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이범희 교수 연구팀 << 서울대 공과대학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