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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신두 교수, "나노 기술로 세포막 설계 플랫폼 제시하다"(이데일리,2016.05.27)

2016.05.30.l 조회수 16755
'사이언티픽 리포트' 27일자 게재

`이신두 서울대 교수, 나노 기술로 세포막 설계 플랫폼 제시하다`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국내 연구진이 현재까지 체외 세포막 연구에 장애였던 연속적 단일층-이중층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세포막의 특정 영역에서만 선택적으로 단백질 결합과 생체 신호 전달이 일어남을 규명하고 신약 개발과 약물 전달 연구 등의 세포막 설계 플랫폼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27일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유용상 박사가 주도하고 경희대 한의학과 손영주 교수, 미국 미네소타대 의공학과 오상현 교수, 캘리포니아대 파릭 교수와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레스테롤, 지질 분자, 단백질 등이 연속적 단일층-이중층 구조에서 단일층을 선호하며 스스로 정렬해 단백질 결합을 유도하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적합 고분자를 나노전사기술을 통해 세포막 단백질의 표면 지형과 표면 소수성이 유사한 수 나노미터 두께의 단일층 패턴을 제작해 ‘분절되지 않은’ 단일층-이중층 구조를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실제 세포 분화나 세포 포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속적 단일층-이중층을 모사하고 있어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생체 신호 전달 과정과 질병 관련 단백질의 결합 기전, 신약 개발과 약물 전달 등을 세포 단위에서 연구할 수 있는 중간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신두 서울대 교수는 “현재 이 분야의 연구는 거의 대부분이 미시적 분자 수준이거나 거시적 질병 수준에서만 진행되고 있어 실제 세포 단위의 구조적 측면에서 중간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상 세포와 암 세포의 구조적 차이, 이로 인한 세포 가능과 약물 전달 과정 등을 규명하면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래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27일 온라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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