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이중탁 삼영무역주식회사 대표이사,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을 선정하고 6월 22일 12시 30분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와 사회봉사로 서울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3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28명, 국내활동 부문 55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올해도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공대 인사위원회가 심사해 다음과 같이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중탁 삼영무역주식회사 대표이사는 1959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U.C 버클리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65년부터 삼영무역주식회사 대표이사로서 국내 케미칼유통업계 최고의 회사에 올려 놓았으며, 이후 안경렌즈, 자동차부품, 전기부품소재 등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시현하였다. 특히 안경렌즈의 경우 1985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렌즈 생산을 시작으로 2002년 전세계 1위 업체인 프랑스 에실로社와 합작법인 에실로코리아를 설립하였다. 이후 연7천만장 이상의 렌즈를 전세계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프랑스정부로부터 국가 최고 훈장을 수훈하였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는 1975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양행㈜에 입사하여, 발전소 및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해외수출 기반조성 및 그 실현을 담당했다. 이후 1987년에는 코리아에프티㈜를 창업하여 자동차 배기 가스 규제 부품 기술 개발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동차 공해 방지 시스템 및 경량화와 관련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은 1979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KAIST에서 석사학위를, 1988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1년 대우그룹에 입사 후 자동차·전자·중공업 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고, 1988년부터는 대우자동차에서 신차개발 업무를 추진하여 기술연구소 차량개발총괄 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0년 LG CNS 하이테크사업 본부장, 2006년 V-ENS 대표이사로 지내며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 상용화를 주도하였다. 그 결과 2013년 LG전자 VC사업본부장을 맡아 현재까지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자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