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신두 교수, 특수안경 없이 스마트폰으로 3D 영상 본다(동아사이언스,2016.11.02)
서울大 연구진, 스마트기기용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개발
특수안경 없이 스마트폰으로 3D 영상 본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 기기에도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2차원(2D) 화면을 3D로 변환해 언제든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저비용, 초경량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형 TV나 영화 스크린으로 3D 영상을 보려면 특수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기술은 시청 거리가 최소 1m는 확보가 돼야 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안경이 필요없는 ‘무안경 3D 영상 기술도 개발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 교수팀은 스마트기기 화면 위에 패널 2개를 겹으로 쌓아 붙이는 방법으로 눈 위에 쓰는 입체 안경을 대신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3D 영상의 시청거리를 30㎝로 좁히고, 해상도도 기존보다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간편한 방식으로 3D 영상을 지원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광학회의 국제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 1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