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산학 협력 인공지능(AI) 커리큘럼을 개설한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호수 SK텔레콤 ICT기술총괄(왼쪽)과 김성철 서울대 연구처장이 AI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2학기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누구(NUGU)&에이브릴 위드 왓슨(Aibril with Watson)' 과정을 개설한다. 서울대는 이론 강의를, SK텔레콤·SK㈜ C&C·SK플래닛은 실습 강의를 담당한다. 

대학원생은 SK텔레콤 AI 서비스 '누구'와 SK㈜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각 기업이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 받는다.

SK텔레콤은 7월 말까지 AI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전문가 멘토링·각종 세미나 등 역량 향상 기회를 준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서울대는 AI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호수 SK텔레콤 ICT 기술총괄은 “기술 발전 속도와 시장 환경 변화가 빠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방, 협력, 공유에 기반한 인재 확보가 절실하다”며 “서울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조성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철 서울대 연구처장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협력이 필수”라며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AI 전문가를 양성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