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승용 교수, 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수상(동아사이언스,2021.03.18)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64)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받는다.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는 정대열 현대중공업 수석엔지니어(49), 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46)가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제25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및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 공학기술인을 우대해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97년 제정돼 올해 25회째다. 매년 공학 관련 기술, 연구, 교육, 경영 부문에서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복제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을 이끌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판도를 바꾸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정대열 현대중공업 수석엔지니어는 국내 최초 독자 개발 선박용 엔진 ‘힘센엔진’ 개발에 참여했다. 디젤엔진 4종, 가스엔진 1종,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5종 등 10종의 엔진 개발을 주관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또다른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극저온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초전도 현상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려면 고온초전도체 개발이 필요하다. 한 교수는 전기 절연을 의도적으로 제거한 무절연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을 통해 지구 자기장의 91만배에 이르는 직류 자기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공학한림원 회장 명의 상패와 상금 1억원이 수여되며 젊은공학인상 수상자 2인에게는 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총 상금 2억원은 매년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출연하고 있다. 시상식은 23일 저녁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