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병기 명예교수, EBS 특별기획<시대와의 대화>
“정보통신이라는 금자탑을 쌓아가는 데 작은 돌 하나를 얹었을 뿐입니다.”
아날로그 신호의 디지털 변환 압축 방식 중 한 과정을 발명하고, 광통신을 위해 정보를 프레임화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의 열악했던 정보통신 학술 인프라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온 힘을 기울였고 마침내 대한민국이 정보통신 강국으로 올라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97년엔 국내학자 중 최연소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석학회원 (Fellow)으로 선정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IEEE Communications Society (ComSoc)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공적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 모든 일들을 이뤄낸 주인공, 정보통신공학자 이병기 명예교수다.
인생 활동기 30년 동안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만큼의 일들을 해내고는 은퇴와 동시에 고향으로 돌아가 인생 성숙기를 지내고 있는 사람, 그를 만나 지난 30년 동안 그가 정보통신공학 분야에서 해낸 일들에 대해 들어보고 끊임없이 변하는 기술세상에서 자기정체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물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