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권성훈 교수, 제36회 인촌상 수상(동아일보,2022.09.06)
[제36회 인촌상]
시상식 내달 11일, 상금 각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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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내달 11일, 상금 각 1억원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2022년 제36회 인촌상 수상자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습니다.
▽교육=민족사관고등학교
▽언론·문화=이수지 그림책 작가
▽인문·사회=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과학·기술=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특별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올해 교육, 언론·문화, 인문·사회, 과학·기술 부문에 대해 5월 1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8월 말까지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특별상을 포함한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중앙학교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인촌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치를 예정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을 각각 수여합니다.
“2006년부터 연구실을 운영 중인데 그간 함께 연구했던 학생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노력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47)는 “역대 수상자 목록에 훌륭한 선배 과학자들이 많은데 같은 상을 받을 수 있어 놀랐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 교수는 대학 3학년 때 병원에 40일 넘게 입원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그는 “병원에서 쓰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들도 전자공학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공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의공학에 대한 관심은 현재의 연구 주제로 이어졌다. 권 교수는 직접 개발한 맞춤의학용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퀀타매트릭스, 셀레믹스 등 기술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환자들에게 최적의 항생제를 처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는 “항암제의 경우 약효는 25%에 불과하다”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약을 추천해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권 교수의 진단 기술은 당일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했다. 권 교수는 “패혈증 환자는 1시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7∼9% 떨어질 정도로 촌각을 다툰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자다. 그가 만든 패혈증 진단 장비에 유전체 진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반도체 칩 등의 기술이 녹아 있다. 그는 “한 분야에 통용된 방식을 다른 문제에 적용했을 때 혁신적인 것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촌상 심사위원들은 “권 교수는 융합 연구로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개발해 실제 임상적 가치를 창출하고, 임상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학문적 사실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학자”라고 평가했다.
공적 권성훈 교수는 개인별 맞춤의학용 진단 기술을 개발해 온 선구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등에 100여 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대표 논문 10편의 피인용 횟수가 8600회를 넘어설 정도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2004년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1년에는 직접 개발한 패혈증 항생제 처방 시스템을 실용화하기 위해 ㈜퀀타매트릭스를 설립했다.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의 젊은공학인상,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성과 유공 포상 등을 받았다.
▽교육=민족사관고등학교
▽인문·사회=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특별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인촌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올해 교육, 언론·문화, 인문·사회, 과학·기술 부문에 대해 5월 1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해 8월 말까지 권위 있는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특별상을 포함한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에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중앙학교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인촌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10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치를 예정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을 각각 수여합니다.
의학-전자공학 융합 선도… “훌륭한 선배들과 같은 상 영광”
과학·기술 권성훈 서울대 교수“2006년부터 연구실을 운영 중인데 그간 함께 연구했던 학생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노력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47)는 “역대 수상자 목록에 훌륭한 선배 과학자들이 많은데 같은 상을 받을 수 있어 놀랐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권 교수는 대학 3학년 때 병원에 40일 넘게 입원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그는 “병원에서 쓰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들도 전자공학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공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의공학에 대한 관심은 현재의 연구 주제로 이어졌다. 권 교수는 직접 개발한 맞춤의학용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퀀타매트릭스, 셀레믹스 등 기술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패혈증 환자들에게 최적의 항생제를 처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는 “항암제의 경우 약효는 25%에 불과하다”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약을 추천해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권 교수의 진단 기술은 당일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했다. 권 교수는 “패혈증 환자는 1시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7∼9% 떨어질 정도로 촌각을 다툰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자다. 그가 만든 패혈증 진단 장비에 유전체 진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반도체 칩 등의 기술이 녹아 있다. 그는 “한 분야에 통용된 방식을 다른 문제에 적용했을 때 혁신적인 것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촌상 심사위원들은 “권 교수는 융합 연구로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개발해 실제 임상적 가치를 창출하고, 임상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학문적 사실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학자”라고 평가했다.
공적 권성훈 교수는 개인별 맞춤의학용 진단 기술을 개발해 온 선구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등에 100여 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대표 논문 10편의 피인용 횟수가 8600회를 넘어설 정도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2004년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1년에는 직접 개발한 패혈증 항생제 처방 시스템을 실용화하기 위해 ㈜퀀타매트릭스를 설립했다.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의 젊은공학인상,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성과 유공 포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