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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제6회 ‘2026 SNU FastMRI Challenge’ 성황리 종료

2026.09.23.l 조회수 230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6회 2026 SNU FastMRI Challenge’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50일간 진행돼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FastMRI 챌린지는 MRI 촬영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고품질 영상을 구현하는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가 이끌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186개 팀, 271명의 학부생이 참가했다.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생명과학부, 자유전공학부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가해 전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해를 거듭할수록 한 번 참가했던 학생이 다음 해에 다시 도전하거나 방학마다 이 챌린지를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도 늘고 있어, 서울대학교를 대표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가 주관하고 에어스메디컬과 Klim벤쳐스, 서울대 정보화, 뇌영상센터에서 후원을 하였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직전 대회 수상자들이 이듬해 대회의 조교로 활동하며 경험을 다음 참가자들에게 전수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도 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상자가 조교(이우진 재료공학부 4학년, 이성수 물리교육과 4학년)로 참여해 대회 운영을 뒷받침하며, 수상 경험이 다시 다음 세대 참가자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총 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전기정보공학부 백승민 씨와 생명과학부 이서연 씨로 구성된 팀 ‘수원시 고라니 헌터스’가 1위를 차지하며 1,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두 사람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컴퓨터공학부 안우진·임채원 씨 팀이, 3위는 전기정보공학부 최제혁 씨와 컴퓨터공학부 서주원 씨 팀이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자유전공학부 신정민·김대협 씨 팀, 5위는 전기정보공학부 임세화·나윤석 씨 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기 설문에서는 “챌린지에 참여하며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고 좋은 기억을 남긴 방학이었던 것 같다”는 등 대회 운영에 대한 만족스러운 반응이 다수 나왔다. 특히 “기존에는 one-train one-inference 방식의 연구(3DGS, PINNs 계열)만 해봤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비교적 대형 모델을 학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GPU를 활용해 동료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점, 평소 다루기 힘든 의료 데이터를 직접 다뤄볼 수 있었던 점, 그 과정에서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해 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다”는 답변에서 볼 수 있듯, 대형 모델 학습과 실전 의료 데이터 경험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 팀은 수상 소감에서 군 복무 중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팀원과 긴 시간 토의하며 다양한 방법론을 시도한 점, 그 과정에서 딥러닝이라는 연구 과정 자체에 한층 익숙해진 점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두 사람은 아이디어 구현과 데이터 분석으로 역할을 명확히 나눈 것이 촉박한 일정 속에서 효율적인 실험 반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회를 이끈 이종호 교수는 “학생들이 방학 동안 현장에서의 데이터를 다루며 밤낮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 챌린지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앞으로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SNU FastMRI Challenge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6년째 이어지며 서울대 공학도들의 대표적인 여름 방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가 이듬해 조교로 돌아오는 전통과 함께, 의료 영상 데이터를 다루는 실전 경험과 대형 모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와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종호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도전적인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학부생과 연구자가 함께하는 대회를 지속 개최해 인재·기술의 선순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