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할부로 국외여행을 다니는 와인 애호가 마르크스주의자. 서울대 공대 석사 출신의 생계형 ‘진보 실용서’ 저자. 쉽게 이어질 것 같지 않은 단어들로 이뤄진 이 문장은 임승수(43) 작가를 설명하는 데는 아무 모순이 없다. 임 작가가 이런 독특한 삶의 길로 빠지게 된 계기는 카를 마르크스의 이 제공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학부생 시절 ‘대학생이라면 마르크스는 읽어야 하지 않나’라는 ‘허세’로 집어 들었던 은 그에게 “활자가 개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충격”을 선사했다.
2018.07.22.l 15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