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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경무 교수, 과기한림원 정회원 선정(동아사이언스,2020.11.30)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시각 분야 인공지능(AI) 전문가 이경무 서울대 교수, 국내 최초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을 설립한 과학기술사학자 박범순 KAIST 교수(위 사진 왼쪽부터) 등 30명이 국내 과학기술 분야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2021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 30명을 2021년도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림원은 “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 업적의 수월성과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를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엄정히 심사해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임회원은 정책학, 이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분야에서 활약한 전문가들이 선출됐다. 정책학부에는 지역사회 기반 유전체(게놈) 코호트를 구축해 질병의 발생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한 질병보건정책 전문가 고상백 연세대 교수, 과학기술 혁신정책 전문가인 김원준 KAIST 교수, 국내 최초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을 설립한 박범순 KAIST 교수, 미래세대과학교육표준 프로젝트를 이끈 과학교육 전문가 송진웅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이학부에는 8명이 새롭게 정회원에 합류했다. 수학 분야에서는 난제 푸앵카레추측 해결로 주목 받은 김인강 고등과학원 교수,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한 변재형 KAIST 교수가 선출됐다.
물리에서는 단일원자의 초방사 현상을 세계 최초로 관측한 양자광학 전문가 안경원 서울대 교수, 초미세 나노 박막 성장기술 전문가인 이호녕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 교수가 선정됐다. 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탄소 신소재인 그래핀 대량생산을 최초로 성공시킨 백종범 UNIST 교수, 유기반도체와 유기태양전지 소재 전문가인 최동훈 고려대 교수, 면역 단백질을 연구한 구조생물학자 이지오 포스텍 교수가 선출됐다.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동북아시아 대기질 조사 전문가 김준 연세대 교수가 정회원에 합류했다.
공학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선정됐다. 광촉매를 이용한 실내공기 청정기술을 개발한 조완근 경북대 교수, 항만 물류 전문가인 김갑환 부산대 교수, 소규모 에너지 발전 및 저장시설을 연구한 김상재 제주대 교수, 해양플랜트 안전성 평가 기술을 실용화한 백점기 부산대 교수,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최고 효율을 달성한 석상일 UNIST 교수가 포함됐다.
또 망간이 첨가된 차세대 자동차강판 TWIP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영국 연세대 교수, 시간지연시스템 분야의 석학 박부견 포스텍 교수, 시각정보처리 AI 전문가 이경무 서울대 교수, 항생제 대량생산균주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공학의 발전을 이끈 김병기 서울대 교수,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개발한 이창하 연세대 교수 등도 새롭게 공학부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농수산학부에서는 곤충의 진화계통을 밝히고 생태계를 연구한 이승환 서울대 교수, 배양육과 축산식품 가공 분야 전문가 조철훈 서울대 교수, 식생활 습관에 의한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한 이기원 서울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의학부에서는 류머티즘 관절염의 의학적 해결을 위한 연구를 한 김완욱 가톨릭대 교수, 당뇨와 비만 등 내분비대사내과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한 송민호 충남대 교수, 결핵 분야 대표적 석학 임재준 서울대 교수, 간암과 간섬유화, 지방간 분야 전이기전을 밝힌 이정원 서울대 교수,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를 선도한 조은정 성균관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한민구 과기한림원장은 “한림원 정회원은 한국 과학연구의 탁월성을 보여주는 역할모델”이라며 “각 분야 탁월한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한 만큼 한림원이 과학기술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입 정회원 30명 가운데 여성 선출자는 조은정 성균관대 교수 한 명뿐으로 여전히 석학 분야 전문가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