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반도체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려면 날카로운 무기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차상균(63)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혁신의 세계는 승자독식"이라며 “누가 파괴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재와 기업을 양성·육성하는가가 승부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이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서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은 인정할 부분이다. 실제 다운로드 속도가 LTE에 비해 2~3배 빨라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커버리지,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많은 기지국 설치가 필요한데, 통신사가 비즈니스, 비용 문제로 이를 주저하니 소비자 체감상으로는 품질이 안 좋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5G망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커버리지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은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재 교수팀과 재료공학부 강기석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막이 없이도(membrane-free) 전해질들이 이온교환을 할 수 있는 레독스 흐름 배터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이를 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검증했다고 2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