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과학 기술과 군사력에서 대치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지난 40여 년간 어렵게 일궈온 한국 산업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당은 없다. 앞서 있다고 자부했던 반도체 산업에서 대만의 TSMC가 우리보다 앞서 나가자 대학의 반도체 분야 정원을 일부 늘리고 얼마간의 연구비를 늘리겠다는 일차원적 대응책이 전부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은 전기정보공학부 곽정훈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임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태수, 김병재 1저자)이 고휘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양자점 소재 및 소자 구조와 최대 330만 nit의 빛을 내고, 수만 nit의 고휘도 구동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초고휘도 적색 QLED를 개발했다고 16일(화) 밝혔다.
심병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교신저자), 지형주 삼성전자 연구원 (제1저자, 2019년 우리 학부 박사졸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IEEE COMSOC (국제전기전자학회 통신 소사이어티)의 Asia Pacific Outstanding Paper Award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 신임 이사장에 이광복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이 이사장은 캐나다 토론토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6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ICT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주최(학부장: 이혁재, 담당교수: 이종호B)로 여름방학 기간동안 열띤 경쟁을 펼쳤던 2021 SNU FastMRI Challenge(웹페이지: fastmri.snu.ac.kr)가 이번주 결과 공개 및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의예과, 경제학부 등 19개 학과(부)에서 총 107팀, 17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AI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졸업식 등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면 메타버스 사용자의 대부분은 10대입니다. 일상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수요를 채워주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야 합니다.”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난 27일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한 ‘과학기술 특별 강연,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특정 연령층에 편중되지 않는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학회지와 학술 대회에서 발표하는 논문을 보면 양적·질적으로 영국이나 독일과 함께 세계 3·4위권이지만 1·2위인 중국·미국에 비해서는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그럼에도 AI 교수나 학생이 모두 부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맞추기가 힘든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