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첨단산업의 등장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커졌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추이자 국가 간 첨단 기술력 대결의 핵심이 됐다. 그러다 보니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주요국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이하 ‘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 이하 ‘ICT대연합’)은 4월 21일 오후 14시 30분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한국이 반도체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려면 날카로운 무기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차상균(63)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혁신의 세계는 승자독식"이라며 “누가 파괴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재와 기업을 양성·육성하는가가 승부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이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서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은 인정할 부분이다. 실제 다운로드 속도가 LTE에 비해 2~3배 빨라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커버리지,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많은 기지국 설치가 필요한데, 통신사가 비즈니스, 비용 문제로 이를 주저하니 소비자 체감상으로는 품질이 안 좋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5G망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커버리지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