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자신의 신체에 맞게 직접 DIY할 수 있는 신체부착형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전기·정보공학부 홍용택 교수 연구팀(윤재영 연구원, 변정환 박사)이 유연 모듈화 블록 조립을 통해 고성능의 신체부착형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차를 가장 오래 연구해온 공학자에게는 자가용이 없다. '공대생들의 멘토'라는 서승우(55)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하철 낙성대역에서 내려 연구실까지 40분쯤 걸어서 출근한다. 차가 없는 이유를 묻자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할 때까지 운전대를 놓기로 했다"며 "덕분에 운동도 된다"고 답했다. 그렇게 생활한 지 5년째다.
서울대는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DNA 변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오류 검증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개발된 NGS 검사는 유전자 가닥을 하나씩 검사하는 단일 유전자 검사와 달리 다량의 유전자를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 임상에서 질병 진단과 처방에 자주 활용되는 검사 기법입니다.
서울대 차상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1990년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대 1만 배까지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2000년 창업해 정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법인세·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았고 대출받을 때에도 우대 금리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2년 뒤 정부의 각종 지원이 끊겼다. IT 업계 관계자는 "창업한 지 2년밖에...
이 연구팀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스템 양산이 가능한 단계까지 연구를 마쳐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 연구에 참여한 다수의 연구원들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기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본사 인턴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졸업 후 바로 입사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2월 25일 이 연구의 총 책임자인 서울대학교 김장우 부교수를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서울대 관악캠퍼스 공학관에서 만났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공대(학장 차국헌) 전기·정보공학부 이병호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 유동헌, 이승재 씨가 지난 2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증강현실/가상현실/혼합현실(AR/VR/MR) 디자인 챌린지 대회(Optical Design Challenge)에서 2등 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AI(인공지능)센터 건립을 위해 500억원을 기부한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은 노환으로 한 대학 병원에 입원 중이다. 기부금 전달식 전날 병원으로 찾아가자 김 회장은 "회의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병실에서 손님을 맞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휠체어를 타고 회의실로 들어온 김 회장은 "앉은 채 인사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해동 김정식 회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500억원을 쾌척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657억원으로, 누적 기부금으로는 서울대 사상 최대 금액이다. 서울대는 18일 오전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오세정 총장과 김 회장 등이 참석해 기부금 출연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